[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 책 소개]
이 책은 2019년 5월에 출간되었던 동명의 책 제목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를 너나들이 리커버 에디션으로 12개의 이야기가 추가된 개정증보판입니다. 스스로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누가 와줄까?'라고 질문을 하며 많은 독자의 마음에 작은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책 입니다.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진정한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저자 특유의 따뜻한 문체로 담았습니다. 덕분에 많은 독자에게 위로가 되어주었고, 공감을 받을 수 있었으며 저자 역시 독자들을 통해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는 계기를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이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게 되지만 개개인의 다름에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또한 늘 불안함과 흔들림의 연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회 속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관계들은 나를 지켜주는 방패가 되어주기도 하고, 좌절시키는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속에서 찾아오는 좌절과 고통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고통과 불안을 마음 편히 겪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이번 개정 증보판에서 새로 추가된 5장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든든하게 바쳐주는 지팡이가 되어주기를, 누군가에게는 바람을 막아주는 커다란 산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독자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주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너나들이 리커버 에디션'으로 새롭게 찾아온 이번 책에서도 여전히 독자들에게 "우린 모두 행복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온전히 '나'에 대한 것들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의 기준만 지키기 위해서 매번 흔들리고 무너지는 사람들에게 애써 맞지 않는 옷을 입지 말고 본인에게 맞는 옷을 입고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할 자격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책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기는 하지만 인간관계 때문에 마음이 심란할 때면 아무생각없이 꺼내어 읽는 책 중 한권입니다. 책 내용도 어렵지 않고 저자의 따스함이 묻어있는 책이어서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이라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기도 하고, 나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19년도에 출간된 책은 읽어보지 않아서 개정판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개정증보판 책 표지가 너무 예뻐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 인상 깊었던 내용]
마음을 다해본 사람은 알고 있다. 붙잡으려 애를 써도 잡히지 않는 사람이 있는 한편, 무슨 일을 하더라도 평생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관계에 있어서 모든 마음을 다하는 편이다. 살아가면서 떠나간 사람에 대한 아쉬움을 덜어내고자. 언제나 인간 관계에 있어서 '어차피'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면 마음이 편해진다. 내 사람에게 더 집중할 수 있고,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마음도 관계도 사랑도. 모든 걸 쏟아냈을 때 비로서 그 진가를 깨달을 수 있다. 놓친 마음들아, 안녕.
- 놓친 마음, 중에서
걱정하지 마라.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설령 그 일이 일어난다고 한들, 당신의 힘으로 해결 가능한 일들이다. 당신이라서 가능했던 일들이 조금 더 많아지길 바란다. 결국 오늘의 걱정은 내일이면 사라질 것이다.
- 우린 우리만으로 충분하다, 중에서
수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수많은 사람의 대화를 듣다보면 결국 우리는 각자 다른 색깔로 존재하고, 각자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대화할 때도 가장 기본적으로는 '우리는 서로 다르다'는 걸 인지하고 더 나아가 상대방의 상황과 기분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름을 이해하는 것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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