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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브랜드 기획자가 소개하는 일상의 브랜드를 읽는 시선,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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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추천사]

* 위인전은 왜 읽을까요? 훌륭한 사람들로부터 내 삶의 방식과 지혜를 얻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성공적인 브랜드를 왜 분석해봐야 할까요? 잘 나가는 브랜드로부터 배울 점을 내 브랜드에 적용해보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생각해볼 수 있는 관점이자 객관적 자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책은 우리에게 제법 익숙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를 저자가 손수 체험하고 공부하여 자신의 언어로 번역해서 깔끔한 메시지로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굳이 무엇인가를 가르치려고 하지는 않지만 색다른 각도에서 다양한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 입니다. - 한양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홍성태,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책 저자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책 소개] 

그간 출간된 브랜드 관련된 책들의 대부분은 시중의 유행하는 브랜드들을 모아서 요즘 유행하는 브랜딩 방식은 이런 것입니다, 요즘 이런 것들이 뜬다고 다루는 책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에서는 저자가 각각의 브랜드를 경험하면서 발견한 생각과 관점을 전달하는 책 입니다.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로 일하는 저자는 일에서도 생활에서도 브랜드를 가까이하면서 살아갑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18가지 브랜드 이야기를 책에 담았고, 늘 좋은 브랜드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브랜드를 만든 사람의 가치관과 소비하는 사람의 가치관이 일치하는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라는 나름의 답을 찾아갑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브랜드들이 어떻게 자기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자기답게 표현하고 완성하는지, 우리를 움직이는 포인트를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당신 곁에서 가장 가까이 있던 브랜드가 무엇이었는지, 그 브랜드가 당신을 잘 표현해주는 브랜드인가에 대한 답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주변의 또 다른 브랜드들이 낯설지만 흥미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 책에 소개되어있는 18개의 브랜드가 무엇인지는 하단의 목차를 보시면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작가 소개]

 

이 책의 저자 김도영은 현재 네이버에서 브랜드 경험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저자를 알게 된 건 <기획자의 독서>라는 책을 통해서입니다. 기획자의 독서라는 책 제목에서 기획자가 책을 읽을 때는 어떤 관점으로 책을 읽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책에서 영감을 발견하는 법, 책에서 트렌드를 발견하는 법이 궁금해서 그 해답을 찾고자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방법으로 책에서 사람과 세상을 잇고 있는지, 기획자의 관점에서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알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기획을 잘하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저자가 이번에는 브랜드에 관한 책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신간이 출시되자마자 바로 구매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브랜드가 좋아서 브랜딩 일을 하게 되었고, 브랜딩을 하다 보니 브랜드가 더 좋아져 일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모두 브랜드를 가까이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하는 저자의 브랜드를 읽어내는 새로운 시선이 궁금해집니다.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목차]

프롤로그 | 브랜드를 번역하는 사람들

01. 그 자체로 충분히 훌륭하다는 것 ─ 네스프레소Nespresso
02. 맥락 위에 존재한다는 것 ─ 발뮤다BALMUDA
03. 자기 언어를 가진다는 것 ─ 애플APPLE
04. 이야기를 가꾼다는 것 ─ 테드TED
05. 아이덴티티를 숙성한다는 것 ─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
06. 시퀀스를 만든다는 것 ─ 안테룸 호텔 교토Hotel Anteroom Kyoto
07. 생각을 렌더링한다는 것 ─ 픽사Pixar
08. 아이콘이 된다는 것 ─ 컨버스CONVERSE
09. 형태가 본질을 완성한다는 것 ─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
10. 기대를 설계한다는 것 ─ 조던JORDAN
11. ‘따로 또 같이’ 간다는 것 ─ 포르투닷Porto.
12. 캐릭터를 추출한다는 것 ─ 크리드CREED
13. 유연한 결을 갖는다는 것 ─ 로디아RHODIA
14. 다른 철학을 담아낸다는 것 ─ 와사라WASARA
15. 모든 문을 연다는 것 ─ 카우스KAWS
16. 서로가 서로의 팬이 된다는 것 ─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
17. 욕망을 코딩한다는 것 ─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18. 태도를 제안한다는 것 ─ 리모와RIMOWA

에필로그 | 우리가 펼쳐놓은 단어들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인상 깊었던 내용]

 

브랜딩이 잘된 제품이나 서비스들은 늘 결과물로부터 그 과정을 유추해보고 싶은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대체 어떤 과정을 거쳤길래 이 재료로 이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또 그 시작은 어떤 마음과 태도에서 비롯되었는지 거슬러 올라가 보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힘이 있는 거죠. 마치 매력적인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은 어떤 삶이었는지 궁금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더불어 ‘우린 이런 멋진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요’라고 외치는 것보다 우리를 좋게 바라본 누군가가 그 뒷이야기를 궁금해하며 하나하나 질문해올 때, 막힘없이 정확하게 대답하는 과정에서 진짜 우리 철학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브랜드를 만든 사람과 쓰는 사람이 이뤄낸 작은 합의들이 모여 그 브랜드를 떠받치는 거라고 보고요. (257쪽)


세일즈, 마케팅, 브랜딩. 이 3가지가 추구하는 목표는 각각 어떤 게 다를까요? 현업에서 내리는 정의가 다르고 학문적으로 내리는 정의가 또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일즈는 ‘무엇인가를 팔리도록 하는 것’, 마케팅은 ‘어떤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것’ 그리고 브랜딩은 ‘누군가의 팬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말이죠. 그래서 그 수가 많든 적든 세상에 자기 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존재는 다 나름대로 브랜딩 되어 있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건 취미로만 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브랜딩을 일로 대하더라도 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 것 같아요. 팔리게 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것과는 다르게 누군가를 우리 팬으로 만든다는 그 목표가 주는 색다름이 있으니까요. (2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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